충주에서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천천히 걸을 만한 곳을 찾다가 중앙탑공원으로 향했어요. 낮에는 넓은 잔디밭과 중앙탑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공간이지만, 해가 지고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자 공원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중앙탑을 지나면 탄금호 위로 이어지는 무지개길까지 자연스럽게 걸어갈 수 있는데요. 야경만 잠깐 보고 돌아오기보다 호수 가까이에서 밤 산책을 즐기기에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마침 이날은 보름달까지 밝게 떠 있어 물결 위로 번지는 달빛과 색이 바뀌는 다리 조명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조명 아래 선명하게 드러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충주의 중심에 자리한 중앙탑공원 한가운데 자리한 탑은 국보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입니다.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약 12.95m..